쿠싱증후군 (Cushing’s syndrome)이란 신장 주변에 위치한 호르몬 분비기관인 부신 (adrenal glands)에서 특정 호르몬을 과다 생산하는 내분비 질환으로 부신피질기능항진증 (hyperadrenocorticism) 이라고도 합니다. 부신은 신체의 기능을 조절하고 생명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여러가지 호르몬을 생성하는 기관으로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코르티솔이라고하는 호르몬으로 쿠싱증후군의 증상 중 대부분은 이 코르티솔의 과잉에 의해 나타나게 됩니다. 쿠싱증후군은 반려견의 내분비질환 중 대표적 질병으로 주로 6살 이상의 암컷 반려견에서 발생이 많으며 푸들, 닥스훈트, 포메라니안, 테리어 종의 반려견은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.

 

 
2)쿠싱증후군은 왜 발생하나요?

쿠싱증후군은 부신 피질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분비되는 뇌의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겨 부신 피질 자극 호르몬(ACTH)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경우, 부신 피질 종양 등 부신 자체의 이상이 생기는 경우,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 시 발생하게 됩니다. 

 
3)쿠싱증후군의 증상은 무엇인가요?

쿠싱증후군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은 식욕과 다음다뇨이며 피부 탄력 감소 및 복부 팽만, 활동성 저하, 가쁜 호흡, 재발성 피부감염, 피부의 색소 침착 및 석회화, 재발성 방광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
 

 

가장 많이 사용되는 진단방법은 부신피질자극호르몬 자극 시험 (ACTH stimulation test)와 저용량 덱사메타손 억압 시험 (low-dose dexamethasone suppression test) 및 내인성 부신피질자극호르몬 (endogenous ACTH) 농도 측정법입니다. X-ray 촬영 및 초음파검사를 통해서는 간이 커져있거나 부신의 크기가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디ㅏ. 매우 커져있는 등의 증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. 그 외 CT 및 MRI 검사를 통해 부신 또는 뇌하수체의 종양 존재 여부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.
 

뇌하수체 종양이 원인인 경우 trilostane이나 mitotane (Lysodren)과 같은 약물을 이용해 혈중 코르티졸의 농도를 감소시키는 치료가 가능하며, 부신 종양이 원인인 경우 부신절제술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으며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약물 치료로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. 만약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서서히 스테로이드의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.